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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21년 09월04일 말이 안 통하는 손님은 어떻게 응대해야하나?

by 모하꼬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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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아직 거리두기 4단계여서 각종 모임이 안되는데, 처음에 전화로 예약할 때는 총 8명인데 4명씩 따로 앉겠다고 했다.
근데 느낌이 쌔-한 것이 돌잔치인데 구라친 것 같았는데...
느낌이 맞았다. 아주 작정하고 왔더만?
지배인님도 별 말 안하길래 신경 껐는데 참...아무 말 안하는 지배인님이나, 대범하게 구라치고 온 사람들이나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돌잔치 사건도 사건이지만 오늘 진상도 제법 왔었다.
분명히 자기가 쇼콜라케익을 달라고 해놓고, 실컷 준비해서 줬더니 자기는 이걸 안했단다.
그러면서 조금 어이가 없는게, 알바가 주문을 잘못 받은 걸로 몰아가길래, 뭐라 한마디 할려는 찰나에 점장님이 먼저 나서서 뭐라했다. 
그냥 본인 실수임을 인정하고 어떻게 교환 안되겠냐고 말했다면 충분히 바꿔줬을텐데, 죽어도 자기 실수가 아니란다.
알바도 나도 점장님도 쇼콜라케익 달라는걸 다 들었는데, 왜 그러나 모르겠다.

비단, 오늘 왔던 손님뿐만 아니고 사실 이런 진상들은 생각보다 꽤 많다.
주문 받던 사람이 아무리 두번 세번 되물어봐도 쳐다도안보고 그냥 ' 네네 ' 하면서 빨리 계산해달라고 재촉해놓고는
기껏 다 만들어놓고 주면 내가 언제 이걸 주문했냐고 지랄을 한다. 
그래도 양심이 있고, 제정신이 박힌 자들은 인정하고 그냥 먹던가 아니면 정중하게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데,
진상들은 무조건 떼를 쓰거나 자기 잘못을 우리한테 뒤집어 씌운다.
아주 못되처먹어가지고...
지금 이것도 나중에 방송에서 썰 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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