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2020년 02월 12일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by 모하꼬 2020. 2. 13.
728x90
반응형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더랬지. 생각보다 많이 내려서 의외이긴 했는데, 컨디션이나 출근하는데엔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출근을 하자마자 비오는 날에 듣기 좋은 피아노 연주곡을 틀었다. 오늘 같은 날 잔잔한 팝송이나 발라드도 괜찮지만 난 그보다 피아노연주를 듣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피아노 연주곡을 찾아 들으며 일 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면 축 늘어져서 싫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싫어하진 않는 편이다. 굳이 싫다는 점을 꼭 집으라면 비가 오는 날은 감성적으로 변하기가 쉬워서 조금만 긴장 풀어도 온갖 생각을 다 하면서 감성에 젖게 된다. 이런건 좀 싫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생각하고 그 생각들을 정리하며 시간 보내는 건 나쁘지 않다.

오늘 비도 오고, 최근에 신종 코로나 덕분에 손님이 적었다. 물론 우리 뿐만 아니라 먹거리를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업계가 고통 받고 있는 거 알고있다. 평소엔 감기 걸려도 마스크 잘 안 끼는 사람들이 마스크 끼고, 마스크 산다고 난리치는거 보면 희안하다. 어떻게 그런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지 참 대단한 것 같다.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어디서 풍문으로 듣기로는 7월까지 여파가 갈거라는데...절로 한숨이 나온다. 사장님의 그 억지미소 짓는 모습을 보는 것이 왜 그리 힘들던지...

 

728x90
반응형

댓글